『 울려퍼져라, 투명한
이슬의 아리아여. 』
Claros :: 클라로스
콘 체르토 학원의 ‘아침’ 을 담당하는 유닛.
따스한 햇살이 내리는 호수 위를 뛰어노는 그들.
아침 이슬처럼 반짝이는 맑고 청아한 자연의 정령들을 우리는 ‘신단의 무지개’ 라 불렀다.
클라로스의 무대는 말 그대로 투명한 이슬과도 같다. 그들의 노래가 시작되면 무대는 한순간에 따스한 빛으로 가득 차오른다. 가늘고도 맑은 음색의 청아한 보컬이 울려퍼지면, 청순하고도 섬세한 안무가 뒤섞인다. 가벼운 몸짓으로 무대를 가로지르는 춤사위에 따라 하늘하늘한 재질의 옷자락이 공중을 나붓이 휘저으면, 부드러운 산들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은 청량감이 밀려온다.
그들의 무대는 나무 모양의 무대 조형물과 샛소리 등의 효과음을 이용하여 실제 숲 속처럼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스한 일광을 닮은 빛무리가 무대를 감싸고, 녹빛과 하늘빛의 색감이 조화를 이루는 형태. 묘한 풀 냄새가 감도는 가운데 서늘한 안개가 피어오르면, 신비롭고도 몽환적인 분위기가 관중을 사로잡는다. 또한 노래에 멤버 개개인의 아리아 파트가 존재하는 것이 하나의 특징으로, 전체적으로 판타지 영화를 보는 듯한 무대를 펼쳐진다. 클라로스는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관객을 정령들의 세계로 끌어들이고 직접 무대와 하나된 느낌을 줌으로써 많은 호평을 받는다.
주로 플룻과 하프 사이에 글로켄슈필이 돋보이는 사운드로 구성된 음악을 사용한다. 순수하고도 은은하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다는 것이 관객의 주된 평가. 콘 체르토의 메인 6개 유닛 중 가장 잔잔하고 평화로운 음색이다.
판타지스러운 이종족이 테마인 만큼 신비주의 컨셉으로 활동하는 것이 특징.
- 예상 인원: 4~5인
- OFF STAGE: 콘 체르토에서 가장 신비로운 유닛. SNS는 전혀 하지 않는다. 그들의 개인사 또한 콘 체르토 바깥으로는 절대로 흘러나가지 않도록 한다. 팬과의 만남은 오로지 무대 위, 정령의 세계에서만.
- 주력 분야: 보컬
- 주력 장르: 발라드
- 상징색: 청아한 아침 풀밭의 연녹색, 하늘색
- Etc
신비로운 정령의 세계. 클라로스의 세계는 그야말로 무대 밖, 인간의 세계와는 완전히 단절되어 있다. 그러한 유닛 컨셉을 고수하기 위해서, SNS도, 팬미팅도, 그 어떤 홍보도 할 수 없었기에 매 세대 클라로스는 그들만의 특출난 아이덴티티와 압도적인 실력으로 그들을 알려야 했다. 우아하고 신비로운 백조의 유영 아래에는 힘겨운 노력이 잠겨있다고 하던가. 클라로스는 말 그대로 백조와도 같은 유닛이다. 아름다운 정령들의 세계 뒤에 아침 이슬처럼 기화한 땀방울들이 모여 클라로스는 콘 체르토 상위 6개 유닛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고 그들의 세계를 지켜왔다.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진 이후로는 처음과도 같은 숨겨움은 없었을 테지만 조금이라도 삐끗하면 순식간에 명성이 떨어질 것은 자명할 터. 클라로스는 언제나 그러한 긴장감을 잃지 않았다. 물론 자연과도 같은 평화로움과 따스함 속에 긴장감이 섞여들어서는 아니 되었기 때문에 클라로스는 멤버 하나하나의 능력이 보증된 실력파 유닛임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클라로스의 이름을 단 채로는 타 유닛과의 교류 또한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멤버 개인이 타 유닛 멤버와 교류하는 것에 대해서는 특별히 제재하지 않는 듯.
